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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남/광양] 2025 광양 매화축제 망한썰 <꽃 없는 꽃 축제>

by 뚝딱여행자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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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이번에 계획한 봄꽃여행이 완전 망해버렸어요.

광양 매화축제 25.03.07 ~ 25.03.16

구례 산수유축제 25.03.16 ~ 25.03.23

 

 

정말 큰맘 먹고 16일부터 2박 3일 광양 매화축제 갔다가 구례 산수유축제 두 곳을 여행하는 계획을 이미 짜놨는데..

꽃 없는 꽃축제를 다녀왔습니다.

 

머나먼 곳이라.. 미룰 수도 없고 해서 제발 제발.. 설마설마하면서 갔지만..

생각보다 광양 매화축제는 .. 정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사진들은 25.03.16 광양 매화축제 마지막날 사진입니다. 참고하세요.

 

아마 지금 3월 말인 현재는 잘 만개했겠죠?

 

하지만 현시점 큰불로 인해 지리산까지 위험하다고 하던데.. 제발 더 번지지 않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산불로 소중한 생명을 다하신 모든 분들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광양 매화축제 망한 썰 한번 풀어봅니다.

사실 여행기간에 비소식도 있어서 우울하긴 했지만,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홈페이지에서 개화율 15% 보고 이미 기대를 하지 않고 갔었죠

 

축제 기간에는 일방통행으로 돌려서 저는 오후에 도착해서 둘러봤습니다.

소둔치, 둔치 주차장이 붙어있었습니다.

 

진행 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주차 안내를 하고 계시고, 주차장도 너무나 넓고,

주차장에서 셔틀이 다니기 때문에 주차문제는 걱정을 안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주의하실 점!!

저는 주차요원 안내에 따라 4 구역에 주차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방통행이기 때문에 들어오는 입구에서 셔틀버스가 있길래 "아, 여기서 셔틀을 타는구나" 하고 진입했습니다.

안내요원에 따라 4 구역에 주차하고 다시 입구로 돌아가 셔틀을 탑승했습니다.

셔틀이 두 군데가 운행되기 때문에 셔틀버스 구간을 미리 기억해둬야 했습니다.

 

 

그래서 셔틀버스 2구간 기억을 하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려는데,

헉!! 셔틀버스 1구간이 제가 주차한 4 구역과 훨씬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사실을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차장 진입할 때 본 셔틀버스 2구간에 사람이 몰렸고,

엄청 긴 줄에 나올 때도 긴 줄을 서야만 했죠...

 

주차장 양 끝에 셔틀버스 1, 셔틀버스 2가 있었습니다.

이것에 대한 안내판이 없었기에 저처럼 셔틀버스 1을 타야 할 사람들이 셔틀버스 2로 다 몰리면서 셔틀버스 1은 여유롭고,

셔틀버스 2에만 줄이 엄청 길었던 것이었어요.

 

다음 행사 때는 구역별로 어느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되는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으면 좋겠네요.

주차장도 넓고 셔틀버스 운행도 자주 되지만 셔틀버스 2에만 사람이 몰려서 시간낭비가 많았습니다.

 

참고로 4 구역에 주차한 저는 셔틀버스 2구간 탑승장까지 5~7분 도보거리, 셔틀버스 1구간 탑승장까지는 2~4분 도보거리입니다.

 

그렇게 행사장으로 들어갔지만...

 

 

사진과 같이 매화는 정말 없었어요..

개화율 15%라고 했지만, 제 개인적인 느낌은 이건 0%야... ㅠㅠ 

 

그나마 홍매화는 많이 피어있었고,

그것은 화장실 뒤편에 많이 피어있었어요.

저는 입장료를 사서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뭐 볼 게 있어야 들어가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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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장터에서 매실막걸리, 매실장아찌만 사들고 바로 셔틀을 타고 나왔습니다.

정말 너무 아쉬운 광양 매화축제입니다.

 

매실장아찌와 막걸리 맛은 아주 최고!!

 

 

그리고 저녁 먹으러 광양 불고기 거리로 갔습니다.

원래 삼대광양불고기집이 유명한 곳이라 이곳에 가려고 했지만,

웨이팅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갔기 때문에 너무 긴 기다림을 무리여서 바로 옆집으로 갔습니다.

광양불고기 거리이기 때문에 곳곳에 불고기 식당들이 많더라고요

 

저희가 방문한 곳은 매실한우광양불고기식당!!

주차는 가게 바로 앞에 5~7대 정도 가능합니다.

웨이팅 없이 바로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광양 불고기 주문해서 먹었는데,

반찬도 맛있고, 고기도 맛있고,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반찬들이 부모님 입맛에 딱 맞아서 아주 다행이었어요.

 

저녁을 맛나게 먹고 호텔락희광양에 하룻밤 묵었습니다.

이순신대교가 눈앞에 딱!!

모든 객실이 오션뷰라 탁 트인 바다에 멋진 대교까지

 

꽃 없는 꽃축제였지만, 그래도 여행은 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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